한국이 ITU 이사국에 6회 연속 선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22일까지 개최되는 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 중인 대표단으로부터 우리나라가 ITU 이사국 6선 진출에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 전권회의 본회의장인 엑스포 과달라하라에서 실시된 ITU 이사국 투표에서 우리나라는 총 125표(유효투표수 157개)를 획득해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임기 4년의 ITU 이사국에 처음 진출한 후 5회 연속 선출돼 지난 20년간 ITU 운영 · 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145년 전통의 UN 산하 ICT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인 ITU 이사국 6회 연속 진출은 ITU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그 동안 ITU 이사회 및 각종 연구반 · 작업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국내 전문가 모두가 이루어 낸 쾌거”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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