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특집]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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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모습.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분야 인력양성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선도기업 참여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전문인력을 공급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린에너지산업 분야 인재양성은 영남대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태진)와 금오공대 그린에너지시스템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최병호)가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설립한 영남대 센터는 향후 5년간 250억원의 사업비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차연도 평가에서는 다양한 교육 및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운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약 8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그린에너지 연합전공 개설 등 융합형 맞춤교육체계를 구축해 태양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시스템 등 3개 트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은 기존 전공교육과정을 융합해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해 만든 전공으로, 엄격하고 수준 높은 학사관리를 통해 국제수준의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외 기업과의 공동연구과제 평가에서도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센터는 현재 24개 지역 기업과 협약을 맺고 총 137개 협력기관과 기술교류회 및 포럼, 특강, 해외연수, 현장실습 등을 진행했다.

이태진 센터장은 “졸업과 동시에 그린에너지분야의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고 말했다.

금오공대 그린에너지시스템인재양성센터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오는 2014년 5월 말까지 5년간 275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및 수소연료전지분야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지난 1차연도에 기업맞춤형 강좌 등 선도산업분야 기업체와 협력한 교육을 총 300회나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의 86% 이상이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포럼과 취업캠프, 워크숍 등도 잇따라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금오공대-일본 규슈대 국제그린에너지 공동 워크숍을 실시해 인재양성 및 대학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연도에서는 학생지원프로그램과 융합 및 맞춤형 인재교육, 미취업졸업생 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병호 센터장은 “금오공대 130개 협력기업과 선도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트랙을 개설하고, 산학연관위원회를 구성해 기업 중심의 인재양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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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취업역량강화 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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