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디지털에이징]의료관광, 아시아 경쟁국은

태국과 싱가포르 등 의료관광 대국은 물론이고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또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의료관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 · 관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내년 중 정부와 병원, 여행사 등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의료투어 지원사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부터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지의 의료기관과 제휴, 일본의 의학 기술과 의료관광 시장을 홍보하고 해외 환자를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말레이시아도 글로벌 의료관광객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말레이시아는 의료관광 병원에 대한 세제혜택과 의료관광객에 대한 입국절차 간소화, 해외 우수의료인력 유치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인도는 지난 2003년 3억달러였던 의료관광 시장을 오는 2012년까지 8배 늘어난 25억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정부 주도로 `의료관광 마스터플랜`을 실시 중이다.

인도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1년간 유효한 M(메디컬)비자와 동반자 2명도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치료를 수출로 보고 재정지원 혜택도 의료기관에 제공한다. 지난 해에는 첸나이에 위치한 특별경제지대에 145만㎡에 달하는 메디컬파크 건설에도 착수했다.

이외에 대만은 중국 본토 부유층을 상대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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