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 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이 OCI와 공동으로 해외 태양광 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새만금 경자청은 OCI와 연계해 새만금산업단지에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0 SPI(Solar Power International)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미국 태양전력협회 및 태양에너지 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미국 최대 태양광에너지 전문 박람회로 지난 2004년 시작해 현재 90여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새만금 경제청은 홍보부스를 설치, 새만금산업단지 홍보와 1대1 기업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로스앤젤레스와 인근의 태양광기업을 직접 방문해 외국의 태양광 기업을 새만금에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군산지역에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제2위의 생산설비를 보유한 OCI가 입주해 원재료 수급이 원활하다는 장점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새만금지역에 태양광 관련, 원료생산에서부터 모듈생산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OCI는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155만㎡ 부지에 폴리실리콘과 카본 블랙 등의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8월 새만금경제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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