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초기 멤버들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률 제정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AP는 마약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뒤 페이스북을 떠났던 초기 멤버 숀 파커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원하는 캠페인에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현재 마리화나 합법화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다음달 2일 `마리화나 규제, 관리 및 세금에 관한 법률` 통과 여부를 표결로 결정할 계획이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숀 파커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음악공유 사이트인 `냅스터`를 선보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냅스터는 음반사들의 소송으로 실패로 끝났다. 이후 2004년 페이스북 창업 때 참여했으나 2005년 마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물의를 일으켜 회사를 떠났다.
페이스북 출신 중 마리화나를 찬성하는 인물은 숀 파커 외에도 마크 주커버그와 페이스북을 공동 설립한 더스틴 모스코비츠 등이 있다. 모스코비츠는 마리화나 합법화 캠페인에 총 7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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