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시대 핵심 산업 `태양광`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전자신문이 지식경제부 ·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하는 `제3회 그린오션포럼(Green Ocean Forum 2010)`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 E에서 오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그린오션포럼은 `태양광, 미래를 밝힌다`라는 주제로 현재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그린오션 이슈인 태양광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산업 현황과 기술 ·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그린오션프로젝트는 전자신문이 주도하는 그린경영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인 이슈로 등장한 기후변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함께 국내외 산업계에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다.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에너지 분야의 혁신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그린오션포럼은 올해의 주요 논제를 `태양광, 미래를 밝힌다` 로 설정했다.
그린오션포럼 2010에서는 정부 차원의 태양광 산업 로드맵을 토대로 해외 주요 국가의 전략과 사례를 비교 검토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 인프라 · 서비스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어느새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떠오른 중국 태양광 기업을 견제하는 한편, 국제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필수조건도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태양광산업 수출 전략 및 R&D 지원 전략`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그 동안 보급 중심의 태양광정책을 탈피해 반도체 · LCD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태양광을 키우기 위해 1년여에 걸쳐 준비한 수출산업화 전략과 지원정책을 자세히 풀어놓는다.
또 다른 기조강연자인 김동환 고려대 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동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태양광 산업발전 방향의 맥을 짚어 줄 계획이다. 김 교수는 폴리실리콘 생산 기술 설명에서부터 차세대 태양전지인 박막형, 염료감응형 생산업체 동향,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치 등을 정확히 분석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 및 시장 트렌드`라는 주제로 국내 태양광 핵심 기업들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마련된다. 세션에는 △세계 3대 폴리실리콘 메이커로 우뚝 선 `OCI`의 오승민 부장 △국내 최대 태양전지 생산 업체이자 최근 박막태양전지 분야에도 진출한 `현대중공업`의 이창용 부장 △태양전지 하나로 올해 수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 중소기업 `미리넷솔라`의 안종형 사장 △19% 고효율 태양전지 시제품 판매에 나서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신성홀딩스`의 이해석 연구소장 △태양전지 제조장비 수출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임영진 수석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그린오션포럼 2010의 하이라이트는 세션에 이어지는 패널토의다.
패널토의에서는 어떤 기술이 차세대 태양광시장을 리드할 것인지, 그리드패리티는 언제 달성 가능한지, 태양전지 효율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연구개발(R&D) 및 수출산업 전략은 적합한지 등 태양광 분야에서 궁금했던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허심탄회하게 토론한다.
패널토의는 김동환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안형근 지식경제부 태양광PD, 오승민 OCI 부장, 임영진 주성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이해석 신성홀딩스 연구소장, 이성호 한국태양관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패널로 나선다.
한편, 그린오션포럼 2010은 그린 포럼을 넘어서, 탄소제로 포럼을 향해 포럼 미팅 운영의 전 과정에 있어서의 환경적 고려를 통해 미팅의 개최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키고 개최지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미팅의 원칙에 따라 기획되고 운영된다. 더 나아가 그린오션포럼은 탄소배출 상쇄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한 탄소제로 포럼을 목표로 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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