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에 국가미래 달렸다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제2의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2010 신재생에너지대전`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를 특화한 대규모 국제전시회로 수출 산업화를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지난 1999년 총 189만toe에서 2008년 585만toe로 늘어난 상황. 특히 같은 기간 동안 태양광 · 풍력 · 연료전지 · 바이오매스 등은 양적인 증과와 함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현재 우리산업의 수준을 평가받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해외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현대중공업 · 두산중공업 ·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포스코파워 · OCI 등 신재생에너지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해 태양광 · 풍력 · 연료전지 등 관련 생산제품과 핵심부품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기업으로는 세계 풍력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풍력분야 리딩 기업인 베스타스와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가스엔진 발전기를 생산 · 판매하는 GE가 참가하는 등 참가기업의 면면만 봐도 전시회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시회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출품기업의 해외수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한다.

행사 이틀째인 14일에는 코엑스 Hall E5, E6에서 국내 100개사, 해외 50개사 등 총 150개사를 대상으로 태양광분야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이 자리에는 연매출 1억달러 이상인 히타치(일본), 젝프로(미국), 선텍 파워(중국) 등 글로벌 기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한다.

또한, 시멘스 S.A(멕시코), 퍼블릭 파워(그리스 전력공사) 등 주요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풍력 · 연료전지 · 바이오 분야의 수출상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국내외 총 180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전시회의 규모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국내기업 96업체, 미국 · 중국 · 덴마크 등 해외기업 40업체 등 총 136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치러진다.

아울러, 전시회 일정 동안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돼 신재생에너지관련 전문가 및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태양광 · 풍력 ·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11분야 제품 · 장비 · 기술 및 정부정책, R&D 성과물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제 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아 · 태 정책자문 워크숍(10월 14일~10월 15일) 개최를 통해 아 · 태지역 재생에너지 정책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그린오션포럼2010(10월 13일),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동향 · 보급사례 및 발전방안 세미나(10월 14일), 풍력에너지분야 세미나(10월 15일)가 열려 참가업체들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0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과 동시 개최돼 신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에너지효율, 기후변화대응까지 한자리에서 비교체험이 가능하고 전시회 공동 홍보 및 바이어 유치에 따라 참가업체에 최상의 홍보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재생에너지대전 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장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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