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국책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4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이 국무총리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가 올해 7∼9월 23개 국책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를 적발한 건수는 385건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교육개발원 30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7건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서의 해킹 시도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91건), 미국 (57건), 유럽(41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권(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킹 유형별로는 바이러스 침투(220건), 웹 침해 시도(114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지난 3개월간 하루 평균 4.18건 꼴로 23개 국책 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이뤄졌음에도 불구, 이들 연구기관의 정보보안 전담인력은 총 24명에 불과하다”며 “국가 주요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정보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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