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동통신사업자 빔펠콤(VimpelCom)이 65억달러(약 7조3500억원)어치 주식 · 현금을 주고 이집트 억만장자 나기브 사위리스의 오라스콤텔레콤과 윈드텔레커뮤니케이지오니 지분 52%를 사들였다.
오라스콤텔레콤은 아랍 지역 이동통신시장의 강자고, 윈드텔레커뮤니케이지오니는 이탈리아 회사다. 빔펠콤은 이번 거래에 힘입어 가입자 규모를 1억7500만명으로 두 배가량 늘려 세계 5위 업체로 떠올랐다.
나기브 사위리스의 웨더인베스트먼츠는 현금 18억달러와 함께 빔펠콤 보통주 3억2560만주를 받기로 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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