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특집]의료기기와 실용로봇 2차연도 중점 지원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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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계명대 총장(왼쪽)와 박현구 지멘스 헬스케어부문 대표가 지난 6월 3일 계명대에서 인재양성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IT융복합 실용로봇 및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할 대경권 지원기관들은 2차년도 사업인 내년 4월말까지 기관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활동을 펼친다.

우선 의료기기분야에서 대구TP는 관련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을 시작으로 ▲R&D과제 수행 기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테스트베드 운영 ▲IT융복합의료기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시제품 제작지원 ▲특허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펼친다.

또 의료기기 인재양성사업의 경우 경북대 IT융복합글로벌인재양성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87개 선도산업체와 지자체,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IT융복합 산 · 학 · 연 · 관 컨소시엄을 구축,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대는 이 사업을 위해 향후 5년간 2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계명대 IT융복합의료기기실무형인재양성센터도 5년간 250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분야 핵심인력 1200명을 육성한다. 이 대학은 관련분야 140개 기업 및 기관, 연구소 등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특히 지난 6월초에는 지멘스와 인재육성 특별협약을 체결해 우수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모바일헬스케어와 영상진단기기분야 등에 특화해 교과목 트랙을 개편하기도 했으며, 오는 10월 말쯤에는 한국NI와 공동으로 의료기기 산업분야 특화센터를 개소한다.

손태관 계명대 산학협력부장은 “신약개발 및 임상분야 사업참여를 위해 내년 1학기부터 약학대학을 설립하고, 지난 3월에는 의과대학을 동산의료원에서 성서캠퍼스로 이전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계명대는 바이오와 신약개발 등 의료분야 최대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실용로봇분야에서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차년도 사업으로 로봇 R&BD 닥터 기술지원사업, 방문교육지원사업, 마케팅 컨설팅 및 국내외 수요발굴 상담계약지원, 로봇기업유치 및 정착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현재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제이브이엠 등 대경권 25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차년도에서 실용로봇기업과 연구기관 간 산 · 학 · 연 · 관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도 2차년도사업이 끝나는 내년 4월 말까지 실제 로봇기업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마케팅을 통한 제품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는 향후 산업기반 로봇화 설치지원, 사회기반 로봇화 설치지원, 로봇EMC평가지원 등 5대 로봇기업지원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경권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및 로봇신산업 창조를 위해 실용로봇산업을 견인할 중소핵심 로봇기업 지원 및 로봇기술의 원활한 확산 및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디자인센터(DGDC)도 2차년도사업으로 의료기기와 실용로봇분야의 선행상품 및 제품디자인 개발지원, 기업 맞춤형 상품기획 컨설팅 등 단계적인 기업지원에 중점을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차년도사업에서는 6억원의 예산으로 선행상품 디자인 3개, 일반 제품디자인 6개, 컨설팅 10개 등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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