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에 대한 삼성전자의 현물투자는 통신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라는 공식 해명이 나왔다. 또 현물 투자될 장비는 삼성전자가 신규 생산 · 출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의 김도성 간사는 4일 “삼성전자가 KMI에 현물로 출자할 수백억원의 통신장비는 국내에선 삼성이 주요 핵심기술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와이브로 특화 장비로서 재고자산을 출자하는 것이 아니다”며 “새롭게 생산 · 공급할 장비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재고자산관리 측면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고 말했다.
또 김 간사는 “일각에서는 마치 삼성전자가 KMI에 장비를 판매하기 위해 주주구성에 참여한 것으로 이해하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본질을 보지 못한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기술의 장점과 우수성 등에 KMI와 뜻을 같이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번 KMI의 주주구성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KMI의 주주구성에 참여한 것은 결코 통신사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것도 아니며, 위험회피 차원도, 재고자산관리 차원도 아닌, 미래에 대비한 KMI와의 동반 발전을 목적으로 한 투자 결정일 뿐이라는 게 KMI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KMI 해명에도 불구, 당사자인 삼성전자의 확인이 없다는 점 등은 여전히 문제졈이라며 “KMI에 대한 세간의 의혹과 불신은 이번 국감을 통해 밝혀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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