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00개가 넘는 상장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까지 종목별 사상 최고가(장중 고가 기준) 경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각각 100와 116개 종목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달에만 유가증권시장 51개 종목, 코스닥시장 19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달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있으며, 코스닥시장에는 네오위즈게임즈와 포스코켐텍이 포함됐다.
연도별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해는 주가 2000선 시대를 열었던 2007년으로, 당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 수는 유가증권시장 204개, 코스닥시장 180개였다.
한편, 지난 달 30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59.2%, 코스닥 상장 종목의 43.6%가 작년 말 주가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일진다이아로 358.88% 급등했으며, 화신(296.62%)과 금호석유(251.09%)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일상선(621.43%), 리홈(393.69%), 에스엠(273.75%) 등이 주가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연도별 사상 최고가 현황>
(단위 : 종목, %, P)
*자료한국거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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