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4년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인터파크는 이기형 회장이 인터파크INT 대표로 직접 경영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인터파크를 설립한 창업자로 그동안 지주회사 업무에 주력해 왔다. 이전 대표를 맡았던 이상규 사장은 인터파크로 소속을 바꿔 커머스 사업 전략과 실행을 보조할 계획이다. 인터파크INT는 인터파크 자회사로 오픈마켓 · 도서 · 투어 · 엔터테인먼트& 티켓 사업 부분으로 나눠 있으며 인터파크 지분율은 91.13%다.
이 회장은 인터파크에 복귀하면서 오픈마켓에서 쇼핑몰로 사업 무게 중심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 천편일률적인 가격 위주에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있는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도서 · 투어 · 티켓 예매 이외에 전문성을 강화한 카테고리를 적극 육성한다. 당장 패션 분야를 전문화하고 카테고리 수도 크게 늘려나간다.
이 회장은 “1996년 인터파크를 처음 만들 때, 인터넷쇼핑을 통해 좋은 쇼핑 경험을 갖게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최근 가격 중심으로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지면서 원래 추구했던 전자상거래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 되었다”며 “14년 전 창업할 때의 각오로 돌아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파크로 차원이 다른 쇼핑의 묘미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회장은 지난 1일 서초동 사옥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취임식을 대변해 `무한 고객 중심에 서서 차원이 다른 서비스와 감동을 실현하며, 건강한 매출과 이익 창출로 고객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하는 믿음직한 e-커머스의 동반자, 인터파크`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역량을 집중하여 차원이 다른 고객 감동을 실현한다, 건강한 매출, 건강한 이익을 통하여 꾸준히 발전한다는 세가지 원칙도 제정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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