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을 수상한 방인복 톱텍 전무는 엔지니어로서의 열정과 성실함으로 창의적인 기술개발에 매진, 회사가 급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톱텍은 지난해 723억원의 매출달성에 이어 올해 매출 1200억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방 전무는 톱텍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톱텍은 지난 1992년 공장 자동화 기계설비 제작을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꾸준히 성장, 발전해 온 회사다.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 자동차 관련 설비 · 태양광 모듈 및 제조설비를 자체 디자인하여 라인 단위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노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나노파이버 시스템`을 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나노파이버 시스템은 지난 7월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Japan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의 장비도입 국제입찰에 선정된 바 있다. JST 국제입찰은 과학기술진흥기구가 나노 패브릭을 개발하기 위한 장비 도입사업으로 일본에서 3개업체, 체코에서 1개업체가 참여했지만 톱텍의 장비가 최종 선정됐다. 톱텍은 이번 JST 국제입찰에 제품이 선정됨에 따라 자사가 보유한 원천기술 및 장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개발이 한창인 다기능 나노 패브릭 양산시스템이 출시되면 신뢰성 확보로 인한 국내외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톱텍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설비 최적화 및 태양광모듈 생산 핵심 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공장자동화(FA) 설비 기술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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