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유치하는 모바일 광고사업에 진출한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물론이고 기존 온오프 미디어 시장에 강한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의 10%를 LG유플러스가 가져가고 나머지 90%는 개발자와 대행사 등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해외 업체인 구글과 애플이 30~40% 이상의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개방형 광고 플랫폼 `U+AD`를 개발, 모바일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이통사가 모바일 광고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유치해 개발자, 광고주 등과 이익을 나누는 형태다. LG유플러스는 광고수익의 약 10%만 차지하고 나머지 이익은 애플리케이션 기획, 개발사와 광고대행 업체 등에 배분한다. 모바일 배너 광고의 클릭당 과금(Cost Per Click)도 200원으로 대폭 낮췄다. 국내 인터넷 배너 광고가 대부분 1000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다.
이는 올해 초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이 회사가 시작한 20여개의 탈통신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가입자 기반에서 벗어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쇼핑몰, 어학원, 게임업체 등 30개 업체와 제휴해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쇼핑,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뉴스, 교육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한 상태다. 방송사나 신문사 등 미디어를 적대시하지 않으면서 수익을 나누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기존 미디어는 물론이고 방송, 포털 등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구동 시 발생하는 광고 데이터 트래픽 요금은 소비자가 내도록 했다는 점도 부담거리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오즈(OZ) 앱스토어와 각사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광고주가 참여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배너 광고, 메시지, 쿠폰 방식 등의 광고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증강현실(AR), 모바일 바코드(QR) 등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방침이다. 태블릿PC,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도 광고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실장은 “모바일에서는 검색 키워드 위주의 유선환경과는 다른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별도 수수료 없는 광고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