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 콘퍼런스 “IT기술이 대규모 건설에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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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도시(u시티) 관련 국내외 석학들은 정보통신 기술이 신도시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가장 우선돼야 하며 성공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30일 이틀 일정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한 `u시티 국제콘퍼런스 인천 2010`에서 도시설계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스파이로 폴라리스(Spiro Pollalis) 하버드대 디자인스쿨 교수는 정보통신 기술이 도시를 개선하는 공공재라면서 “신도시를 설계할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정보통신 기술이며 이는 생태학적 도시를 구현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 교수는 원격영상시스템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이같은 견해를 내놨다.

알렌 버거(Allen Berger) 미 MIT 부교수는 한국 · 영국 · 네덜란드 등을 거론하며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는 정치경제사회 와 정보통신 같은 외부 요소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양윤재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장)는 `미래도시 정보 생태계`라는 주제강연에서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미래 도시 공간은 정보의 네트워크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u시티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윤현수 국토해양부 도시재생 과장은 오는 2018년 세계 u시티 시장규모가 240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 △탄소저감형 u시티 구현△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 △법제도 개선 △표준체계 마련 △지속가능한 운영방안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가 주관했으며 u시티 관련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1일에는 △u시티 정책과 전략 △u시티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24개의 세션 발표가 진행된다. 행사후에는 인천시가 구축한 미래 u시티 전시관인 `컴팩트 스마트 시티`와 `투마로우 시티` 참관이 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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