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 이해도가 높은 외국 유력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에서 상무부 차관을 지낸 웨이젠궈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장, 우에다 카츠히로 일본금형공업협회장, 워윅 모리스 전 주한 영국대사, 조지 유제 미국 갈릴레오 어드바이저 회장 등이 주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투자 홍보대사는 코트라, 현지공관, 상무관 및 해당국 정부와 협의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가 풍부한 현지 유력인사 중 한국 투자를 위해 노력해 줄 인사로 선정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그 동안 대규모 한국투자환경 설명회(IR)를 주요 투자국에서 개최해 대한 투자 분위기 제고에 나섰으나 일회성으로 그쳐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를 노출한 데 따른 것이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대규모 IR과 함께 현지 유력인사를 활용해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세계 금융시장 회복 지연과 유럽 재정불안 지속 등 투자여건이 밝지 않아 홍보대사를 통해 일본, EU, 미국 등 주력 투자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중국 등 신흥투자국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은 “최근 세계경기 회복 지연 등 외국인투자 환경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저명한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한국의 우수한 투자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한국과의 교류 ·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힘이 돼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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