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모뎀 제조 업체인 씨모텍(대표 김태성)이 신한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곳 은행과 체결한 5개 외환파생상품(키코) 계약이 모두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씨모텍 관계자는 “이번 외환파생상품 계약 종결로 그 동안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이 제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계간 통신 및 롱텀에볼루션(LTE) 연구개발 등 회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 지속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씨모텍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95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총 매출 734억을 상회했으며, 7월에는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을 돌파했다. 또 영업이익은 10%를 유지했다.
한편 씨모텍은 28일 LTE 등 차세대 통신 장비 개발 등을 위한 3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증자에 최대 주주인 나무이쿼티가 10% 정도 참여해 지분율을 늘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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