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설비, 해양플랜트 등 노후화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은 인프라 관리를 위해 국제 공조체제가 마련된다.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와 공동으로
`월드포럼(World Forum on Structural Longevity)`을 결성, 교량이나 고층빌딩, 원자력 발전설비, 해양플랜트 등 노후화에 따른 위험성이 높은 사회 · 산업 인프라 설비의 안전성 확보와 수명연장에 필요한 기술적,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세계적 석학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학술단체로 출발하는 월드포럼은 향후 각국 정부의 고위 관리, 의회 지도자, 주요 인프라설비 기관 대표 등을 영입해 기술적 문제 뿐 아니라 정책 수립면에서도 국제공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월드포럼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프라 설비가 노후화와 함께 심각한 재난 수준의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이에따라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국제적으로 기술적, 정책적 공조를 통한 사고 방지와 인프라 설비의 수명 연장 노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부산=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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