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소액송금 돕는 스마트폰 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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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금융회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고도 개인들이 간편하게 소액을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휴대폰 결제 업체 다날(대표 박성찬)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개인 간 휴대폰결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머니우체통`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앱은 신용카드나 현금, 은행계좌가 없어도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인터넷 뱅킹에서 거쳐야 했던 계좌번호나 보안카드번호 입력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각종 회비나 축의금 등 소액(최대 30만원)을 보낼 수 있다.

아이폰용으로 먼저 개발됐으며 연내에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송금자가 받는 사람의 이름 · 휴대폰번호 · 송금액을 입력, 결제하면 해당 금액은 휴대폰 요금 고지서에 합산 청구된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대방의 수신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신자는 수금 내역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해당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moneypost.co.kr, m.moneypost.co.kr)에 접속, 휴대폰 번호로 본인 인증을 받으면 자신의 계좌를 통해 해당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

다날 결제사업본부 이석환 본부장은 “기존의 휴대폰 결제가 업체로부터 콘텐츠나 물건을 구매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면 이 서비스는 개인 간 자유로운 송수금을 돕는 소비자대소비자(C2C) 개념의 휴대폰 결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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