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9월말 현재 매출 1000억원 돌파

태양전지 제조 전문기업인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해외에 태양전지 수출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631억원에서 올해는 9월 말 현재 10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매출 목표 1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독자적 기술 개발로 17% 효율을 갖춘 고효율 다결정 태양전지를 양산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5년 대구 성서공단에 법인을 설립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미리넷솔라는 창사 5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탈리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4850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대 태양광 수요처인 스페인 시장을 개척, 이 지역 대규모 태양에너지 기업 네 곳으로부터 262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재 태양전지 2기 라인을 풀 가동해 하루 9만장, 매월 300만장을 생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 주 2회씩 대규모로 출하하고 있다.

정선기 홍보팀 차장은 “하루 3교대 24시간 쉴 새 없이 라인을 가동해도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해외로부터 밀려오는 주문을 맞추기가 힘들 정도”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300㎿ 규모의 설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매출에서 세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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