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과학 행정은 의외로 닮은 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기자들과의 첫 상견례에서 “교육과 과학 행정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의외로 비슷하다”고 강조해 눈길.
교육 행정에서 서비스와 현장 중심이 중요한 것처럼 과학 행정도 통제나 관리보다는 연구원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서비스를 해주고, 현장 과학자들과 소통을 잘하는 스타일로 바뀌어야 한다며.
과학 분야의 직접적 행정 경험이 없는 이 장관은 자신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었기 때문에 `출연연 출신`이라며 교육과 과학의 연결고리를 부각시키기도.
○…최근 과기계 안팎에서 과기계에 오래 몸담은 40~50대 과기 전문가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는 견해가 많아. 얼마전 교육과학기술부 본부와 산하 기관의 잇따른 고위직 인사에서 50대 초반의 공무원이 명예퇴직을 하는가 하면 후배들에 밀려 자리를 내준 4 · 50대 전문 공무원들이 도미노 인사에 밀려 몇 달간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과기계는 과기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이들 인력이 한창 일할 나이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며 안타까워하기도.
○…기초기술연구회가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인도 IT 인력 파견 연수 프로그램이 `IT`라는 꼬리표 때문에 내년부터 지식경제부에 사업 뺏겨 울상. 민동필 기초연 이사장이 출연연구기관의 IT 전문인력 수급을 목적으로 인도의 대표적 IT기업인 위프로에 8개월간 우리나라 인턴십 60~70명을 파견해 교육 시킨 뒤 출연연이나 기업에 취업시키는 형태.
연간 3억원 안팎의 소규모 예산이지만 인도 기업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과 인턴 양성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적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는 후문.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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