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은 다양한 소리 파일들을 아이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아카이브`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했다. 소리아카이브(soriarchive.org)는 다음세대에까지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는 `소리`들을 수집, 기록, 보존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만든 소리 전문 아카이브 사업이다. 다음세대재단에서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소리아카이브 웹사이트에서 제공 중인 약 3000여 개의 강연, 대담, 인터뷰, 화면해설영화, 오디오북 등을 아이폰에서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주제별, 파트너별, 기획특집 등의 항목구분 및 검색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철학, 정치학, 국어학 등 각 분야의 거장들이 전하는 `석학특강`이나 시대의 사표로 불렸던 고(故) 강원룡 목사의 생전 육성 설교 및 대담, IT, NPO 등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 등이 담겼다. 와이파이나 3G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재생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리를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은 “보존하고 함께 나누어야 할 소중한 소리 자료를 소리아카이브 앱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리아카이브 앱 출시를 계기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익 앱이 많이 선보이면 좋겠고, 앞으로도 소리아카이브에서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소리들을 발굴, 지원해 보다 많은 소리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리아카이브앱은 아이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세대재단은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 및 주주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이다.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유스보이스` 사업, 제3세계의 그림동화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올리볼리` 사업, 비영리단체들의 IT지원센터인 `IT캐너스`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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