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이탈 규모가 다시 확대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345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행진은 16거래일째 계속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지수가 급등했던 지난 13일 5천342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이후 점차 줄어들어 27일 100억원대까지 떨어졌었으나, 코스피지수가 1,850선을 넘어서자 다시 1천억원대로 늘어났다. ETF를 포함하면 1천392억원이 순감했다.
같은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79억원이 감소해 3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로 3천902억원이 들어오며 펀드 전체로는 4천456억원이 늘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손익금액) 총액은 103조5천690억원으로 전날보다 3천568억원 줄어들었지만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6조4천832억원으로 전날보다 2천712억원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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