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신기술과 IT융합의 미래를 제시한 `CEWIT 2010 국제 콘퍼런스`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송도 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29일 막을 내렸다. 지식경제부, 인천광역시, IEEE 등이 주최하고 미 스토니브룩대학, 씨윗연구소 등이 주관한 이 행사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던 것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비주얼과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 의료, 스마트그리드, u시티 등 미래 세상을 지배할 첨단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미국 · 호주 · 중국 · 싱가포르 등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 IT융합과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로드릭 페티그루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바이오메디컬 소장은 “무선통신과 의료 분야가 만나면 엄청난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뇌와 혀를 인터페이스로(입력장치)한 첨단 의료기기들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홍콩 과학기술계 석학인 라이오넬 니 홍콩과기대 교수는 교통과 도시에 IT를 접목, 삶의 질과 도시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CEWIT은 미국 스토니브룩대 산하 무선통신 및 IT 전문연구소로 400여명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BM · 마이크로소프트 · 시스코 · 모토로라 등 500여 IT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8회 행사는 미국 뉴욕주에서 2011년 10월께 열린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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