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동반성장 위한 3대 실천방안 선포

정부의 대 · 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별도의 실천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대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가치경영 실천 등 3대 방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계는 젊은 인재들이 중소기업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청년 인턴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리더십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온 · 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소외된 지역에서 근무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예술 서비스인 `근로자 감성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3불(不) 3권(勸) 운동`도 벌인다. `3불 3권`은 임금체불과 인권침해, 탈세를 하지 않으면서 인재채용과 환경개선, 혁신경영을 권장한다는 의미다.

신뢰받는 중소기업이 되기 위해 가치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투명한 경영방식을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세무 · 회계 단체와 손잡고 자율적인 회계처리 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대기업 하청 형태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독립형 중소기업 생태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밖에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자동차, 휴대폰 등의 업종에서 `원가절감 시범모델`을 개발해 원부자재 공동 구매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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