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개발의 필수언어인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의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이 국내에서 첫 시행된다.
한국DB진흥원(원장 한응수)은 29일 서울 과총회관에서 열린 `SQL 전문가로 가는길` 세미나에서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필요한 SQL의 기본 능력을 검증하는 SQL 개발자와 최상급 난이도의 SQL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SQL 전문가 자격시험을 올해 12월 4일 첫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국DB진흥원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산 개발 등 현업의 실무자 95%가 SQL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관련 전문 인력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은 77%에 이르고 있어 SQL 전문가 수요는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한국DB진흥원은 지난 4월부터 관련 학계 및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 지식을 수렴하여 SQL 자격검정 개발에 착수하였고 그 결과 SQL 개발자(SQL Developer)와 SQL 전문가(SQL Professional) 자격을 신설하게 되었다. 검정시험의 주요 과목은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 기본 및 활용, SQL 고급 튜닝 및 활용의 3과목이다.
향후 매년 3회 이상 검정시험을 시행하며, 내년 중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SQL 개발자 및 전문가 자격 취득 시에는 알티베이스 · 티맥스데이타 · 웨어밸리 등 10여개 DB 관련 기업에서 입사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SI기업, 금융권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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