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9일 각종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KCSI(한국산업고객만족도)가 199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99개 산업의 3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KCSI는 올해 66.2점(100점 만점)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보다 2.3점 높아졌다.
KMAC는 4월부터 넉 달간 전국 성인 1만752명을 대상으로 전반적 만족도, 요소 종합만족도, 재구입 의향으로 항목을 나눠 KCSI를 산출했다.
조사대상 제조업 48개중 47개의 KCSI가 지난해보다 높아졌고 서비스업은 올해 새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3곳을 제외한 44개가 상승했고 4개가 하락했다.
올해 KSCI가 하락한 산업은 휴대전화, 종합병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치안행정 등 5개였다.
올해 KCSI 상승폭이 큰 산업은 냉장고, 가정용에어컨, 세탁기가 작년보다 7∼9점 높아졌고 여행사, 고속버스가 7점 이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조사대상 10개 중 우편(74.8점)과 전력(73.7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교육이 45.3으로 가장 낮았다. 세무서의 KCSI는 지난해보다 10.3점 올라 공공서비스 가운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를 비롯한 7개 산업에서 1위를 차지했고 KT가 국제전화, 인터넷 전화 등 4개 산업에서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SK텔러콤, GS리테일, 금강, 대상 등 9곳이 2개 산업에서 1위로 집계됐다.
올해까지 현대자동차(일반승용차)가 17차례 1위를 했고 삼성에버랜드(종합레저시설), CJ라이온(세탁세제), 교보문고(대형서점), 삼성전자(휴대전화), 삼성화재(자동차보험),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아시아나항공(항공서비스), SK텔레콤(이동전화서비스)이 10회 이상 1위에 올랐다.
KFC(패스트푸드), 대교(학습지), GS칼텍스(주유소), 진로(소주), 삼성전자(냉장고), 엔제리너스커피(커피전문점), 대전도시철도공사(지하철), 빕스(패밀리레스토랑) 등 12개 기업이 경쟁사를 제치고 올해 새로 1위를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고속버스ㆍ항공ㆍ택배 등 운송분야를, KT는 이동전화서비스를 제외한 통신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주력산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지난해 백색가전에서 강세였던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만 1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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