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영영자(CEO)들의 경기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기업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3.4분기 경기 전망 지수가 86으로 조사돼 지난 2006년 2분기 이후 최고였던 지난 2분기의 94.6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앞으로 6개월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66%로, 2분기 79%보다 낮아졌다.
고용을 늘리겠다는 응답도 31%로 조사돼 전분기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설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43%에서 49%로 높아졌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9%로 조사돼 전분기 2.7%보다 대폭 하락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을 맡고 있는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의 이반 자이덴버그 CEO는 "이는 길고 평탄치 않은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이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월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실시됐으며 125명의 CEO가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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