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태풍 곤파스 등 강한 태풍과 집중 폭우를 동반한 자연재해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이와 더불어 재난의 사전 예측 및 즉각적인 대응에 대한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관심을 받고 있다.
각 지자체들 각종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왔으며, 그중 재난예방조치의 일환으로 재난 예상 지역에 CCTV를 설치해 왔다. 그리고 그 대상 범위 및 응용분야는 점점 확대되어 가는 추세다. 이 결과 현재 CCTV 시장은 1조원이 넘는 큰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와 같이 재난 예상 주요 지역에 CCTV 설치가 각광을 받음에 따라, CCTV 영상을 활용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2008년에 이어 2009년, 2010년에 걸쳐 소방방재청 전국 CCTV 재난영상 통합 사업을 잇따라 발주하는 등 기존 CCTV를 기술적으로 통합하여 영상정보에 의한 C4(Command, Contorl, Cooperation, Coordination)를 구축하는 것이 재난관리정보의 중요한 Key역할을 한다.
기존 CCTV 통합 관제 솔루션은 통합 솔루션과 CCTV(또는 비디오서버) 간의 직접 연결을 통하는 구조여서 지역 사설네트워크 등 이 기종을 운영하는 지역들간의 CCTV의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통합상황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단순한 물리적 위치의 통합 형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CCTV 영상통합연계솔루션(HVCS:Hetero Video Convergence Server 3.0)은 특정 지역에서 운영되는 CCTV들을 해당 지역에 설치된 서버에서 통합하고, 나머지 지역과는 서버 간 통신으로 on-demand 방식을 사용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영상을 전송함으로써, 네트워크 구간을 흐르는 CCTV 영상 부하를 최소화하도록 분산처리 방식이다.
실제로 2009년 소방방재청 사업의 경우, 서울에 위치한 소방방재청 상황실에서 제주도에 설치된 해안 영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었으며, 강원도 정선의 재난상황실에서도 태풍의 경로에 있는 영상정보를 실시간 조회가 가능했다. 또 2010년 8월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설치된 특정 CCTV 영상 하나에 대해 15,000 회 이상의 영상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서버의 재분배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CCTV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사용자 수에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CCTV의 회선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고안이 되는 기술이 핵심이라 하겠다. 또 이러한 기술은 영상 수위계측, 관측장비 연계 및 자동 상황전파 등 적용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
또 이러한 영상통합기술의 노하우들이 기술중심의 중소기업 시장영역이며 지속적인 솔루션개발을 통해 재난, 안전관리의 핵심적 소재기술이 된다.
이런 소재기반 솔루션 중소기업인 링크로드(www.linkroad.co.kr 대표:김정환)는 “소재기반 응용분야가 워낙 넓고 방대한 시장이다. 어떤 기술적 융합이 적합한지 오히려 수요 측면에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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