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학연간에 실질적이며 수요자 중심의 협력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을현 충남대 교수는 28일 대전시 주최로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덕특구 활성화 및 협력 강화 그랜드 포럼`에서 “국가 및 대전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덕특구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술보다는 시장 중심의 기업지원 정책을 마련해 특구를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특구 내 지원 기관들의 중복 지원으로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특구 내 기술사업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특구지원본부 간에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구 내 기술이전 조직들에 대한 개편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성 교수는 “현재의 기술이전 조직들은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구 내 기업이 특구의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정부출연연홍보협의회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홍보팀장)은 “대전을 과학기술 브랜드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범시민 과학기술 전문 통합 네트워크 구축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산학연관 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 단체 등이 참가하는 범시민 단체를 만들되 장기적으로 사단법인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배 회장은 “현재 대전시에는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시, 구 단위의 이벤트가 전무하다”며 “정부출연연을 배제한 채 엑스포과학공원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각종 과학기술 이벤트를 확충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축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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