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달러(약 57만원)짜리 원격 영상회의시스템이 등장할까.
시스코시스템스가 10월 6일 값싸고 일반 소비자에 친숙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영상회의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로이터가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주로 기업 고객을 겨냥한 30만달러 안팎 영상회의시스템을 판매하던 시스코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시스코 고위 임원(senior executive)인 로버트 로이드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가격이 `약 500달러`에 책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스코는 침체한 기존 통신용 라우터 · 스위치 사업을 딛고 두 자릿수 수익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용 제품 확대를 꾀했다. 노르웨이의 영상회의장비업체 탠드버그를 인수한 뒤 일반 소비자 겨냥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은 끝에 500달러짜리 제품 출시를 눈앞에 뒀다.
시스코 측은 세부 제품 규격을 밝히지 않았다. 시장분석가들은 미국 내 고속 인터넷 체계가 텔레프레즌스 영상회의체계에 만족할 수준이 아닌 데다 가격 기대치가 더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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