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아이들 학교 보내기를 무서워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5대 강력범죄가 최근 3년 새 68.2%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면서 국민의 51.4%가 사회안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향후 사회가 더 안전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줄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경찰청에 접수된 실종신고만 2만463건에 달한다. 실종자 수색에 장시간이 소요되면서 가족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정보화진흥원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안전을 위해서 내놓은 것이 u안심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나 지적장애인 · 치매노인 등의 안전관리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해 범죄와 실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실시간 상황인식이 가능한 IT를 활용해 범죄예방과 대응의 신속성을 높였다. 이미 안양시 귀인초등학교와 덕현초등학교 어린이에게 1320대를 제공했고 경기도 연천군 노약자에게도 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가 집 · 학교 · 노인정 등 안전지역을 이탈시 보호자에게 문자를 보내는 방식이다.
또 서비스 대상자가 긴급구조(SOS)를 요청하면 보호자 휴대폰으로 통보되고 인근의 CCTV가 자동 회전하여 해당 위치를 추적한다. 정부는 2013년까지 초등학생 · 치매노인 등 서비스 대상자의 15%에 GPS 내장 소형이동통신단말기를 보급해 안전 ·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홍승모기자 sm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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