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디텍(대표 권영정)은 국내 최초로 CCTV용 전원 공급 직류 · 직류(DCDC) 컨버터(모델명 ADT7350)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벅컨버터는 입력 전압보다 출력 전압을 낮춰주는 전원 공급칩을 말한다.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에이디텍의 제품은 파워스위치가 내장된 고집적 직류 컨버터로 전력 효율이 92%에 이른다. 1.2A 전류, 24V 전압에 구동 속도는 1.4㎒다. 기존 벅컨버터에 비해 신호의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터 특성을 10배 이상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 생산은 BCD공정을 이용했다. 이 공정은 고전압을 요구하는 전원 공급칩 생산에 적합하며 바이폴라(Bipolar) · CMOS · LDMOS 소자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최신 공정이다. 소형 표준화 반도체(SOT23-6) 패키지로 제공되며 칩 크기가 2.9㎜×1.6㎜로 인쇄회로기판(PCB) 면적이 조밀한 곳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기영 사업본부장은 “외산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만 · 중국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디텍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아날로그 · 혼성신호 반도체 개발 전문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170억원이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