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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발라드 곡이 인기몰이를 했다.
28일 뮤직포털 엠넷(대표 박광원) 차트에 따르면 3년 만에 돌아온 `거리의 디바` 임정희가 걸 그룹 2NE1의 돌풍을 제지하며 1위에 등극했다.
15일 선공개된 `헤어지러 가는 길`은 사제지간인 2AM 조권과 임정희가 함께 부른 듀엣곡으로 두 사람의 음색이 잘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정희는 오는 30일 정식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은 신곡 `러브 유(Love you)`로 지난주보다 26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피아노 선율과 정엽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꿈속에서 함께 길을 걷는 연인의 따스하고 달콤한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프로포즈 곡이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인 이승기의 `지금부터 사랑해`는 4위, 믹키유천 · 시아준수 · 영웅재중이 부른 `성균관 스캔들` OST `찾았다`가 9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비스트의 `주먹을 꽉 쥐고`는 19계단 오른 6위, 박효신의 `안녕 사랑아`는 3계단 떨어진 8위, 걸그룹 미스에스의 `이 나이 먹고 뭐했길래`는 10위를 기록했다.
김승철 엠넷미디어 콘텐츠기획팀장은 “발라드, 댄스, 리듬앤드블루스(R&B)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폭넓게 사랑 받으며 어느 때보다 가요계가 풍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