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그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T타워`에 적용 중인 직원 출입 정보 기반으로 조명과 공조시스템을 자동 점등 · 소등하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SKT이 T타워에 적용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은 직원이 건물 입구에 출입카드로 출입할 경우, 출입 정보를 조명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직원 자리에 위치한 조명을 자동으로 점등하거나 소등토록해 부재 중인 공간의 조명에너지 낭비를 방지한다. 또, 근무층 내 근무 인원수가 적을 경우, 공조 시스템을 자동으로 정지시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특히, 대형 빌딩의 화재나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실내 재실 인원을 실시간 파악해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SKT는 이번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조명에너지 사용량의 15~20% 절감하고 조명등 점등 시간이 감소돼 조명기구 교체 수량 및 교체 인건비 15% 수준 감소 효과로 연간 7000만원의 경제적 효과와 빌딩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 기술을 연내 분당 및 남산 사옥으로 적용하는 등 전국 주요사옥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으며, 특허 획득 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판매 방식은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빌딩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SKT가 설치한 통합 소프트웨어에 인터넷 접속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 사업은 최근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보시스템이나 모바일 결제 등과 같은 플랫폼 사업의 하나”라며 “모바일에 기반을 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확대가 가능해 미래 유망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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