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진출한 한솔LCD가 오는 11월 태양전지 모듈 양산에 돌입한다. 지난 7월 사업 진출 선언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양산에 착수함으로써 조기 시장 안착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전문업체 한솔LCD(대표 김치우)는 충청북도 오창공장에 구축한 연산 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전지 모듈라인이 오는 11월 양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50㎿는 1만5000~1만70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매년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생산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진행 중으로 양산과 함께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태양전지 모듈용 주요 장비인 라미네이터 · 태블러 등을 국내 업체와 공동개발 해 향후 추가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LU 핵심부품 중 하나인 인버터 기술은 태양전지 모듈 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한솔LCD 관계자는 “후방산업인 폴리실리콘 잉곳 ·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독일 · 일본 내 태양전지 산업 선두 업체들과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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