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 우수인력 양성 지원 분야가 그간 전력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 원자력까지 확대된다. 또 과제당 지원 규모도 지금까지 1억~3억원에서 3~5억원으로 최대 5배까지 늘어난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방향으로 에너지인력 양성 사업 기본 골격을 개편, 올해 가용 재원 중 총 71억원을 투입해 신규 에너지인력 양성 프로그램 25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학과나 대학원에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참여하거나 기업이 원하는 교과목들로 짜여진 맞춤형 교육 과정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각 분야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분야도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기존 전력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 원자력 분야 지원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인력양성 성과를 극대화하고,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과제당 지원 규모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사업별로는 `미래기초 인력역량 개발`에 27억원을, `연구개발 고급인력 지원`에 44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기초 인력역량 개발`사업은 대학-수요기업 컨소시엄이 학부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에너지 분야별 트랙 약 9개를 지원하게 된다. 또 `연구개발 고급인력 지원` 사업은 국가적으로 R&D를 중점 추진 중인 전략응용 · 공통요소 기술 분야 및 융복합 분야의 석 · 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트랙 약 16개가 지원 혜택을 받는다.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추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28일 부산 · 전주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전국 5개 주요도시에서 `2010년도 에너지인력 양성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표> 2010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 설명회 일정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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