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반도체 · 우주항공 등에 사용되는 첨단 세라믹 부품 · 소재 관련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26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문을 연 목포시 산정동 삽진일반산업단지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에는 KC · 대한세라믹 · 한국알루미나 등 1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R&D)과 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센터에는 올해 말까지 10여 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원도 강릉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센터는 연구실 · 창업 보육실 · 시제품 생산실 · 공용 실험실 ·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전문기업 육성 △기술 개발 △시험 제작 지원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기업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입주 기업이 직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지원동도 건립하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시제품 제작장비를 비롯해 기업성장 보육사업, 공동기술개발사업, 제품 시험제작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센터 인근에 12만3000㎡ 규모의 세라믹 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완료될 예정이어서 목포가 명실상부한 세라믹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가 특화 육성하고 있는 첨단 세라믹 분야는 휴대폰 · 카메라 등 전자제품과 자동차 · 기계 · 에너지 · 반도체 · 디스플레이 · 우주항공 등 첨단제품의 부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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