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글로벌 엔지니어링그룹 지멘스는 오는 10월 1일 소프트웨어 전문 `지멘스 IT 솔루션스(SIS)`의 인력 4200명을 감축한다고 확인했다.
지멘스 그룹은 20일 계열 SIS가 인도 경쟁업체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같은 감량경영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중 독일지역 감원 규모가 2000 명이라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SIS의 감원을 이미 발표한 바 있는데 터빈과 의료장비, 기차를 비롯한 주력부문의 수출 호조 등 회복과는 대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부문의 감량경영 불가피성을 이날 발표를 통해 재확인했다.
기업의 컴퓨터자동화 전문인 SIS는 지난 해 매출이 4분의 1이나 줄어들었으며 지난 분기 8천100만 유로(1억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멘스는 이와 관련 특별퇴직 및 보상 등 노조측과 인력 정리조건에 합의한 가운데 SIS의 분사를 추진중이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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