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1천억 `썰물`…환매 지속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억원 이상이 또다시 빠져나가며 환매 행진이 이어졌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천62억원이 순유출됐다.



2006년 5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3번째로 많은 자금이 순유출된 지난 13일 5천342억원, 14일 4천15억원, 15일 3천79억원에 비해 규모가 줄었지만, 나흘 만에 1조3천488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11거래일째다. 지수가 1,800선에 안착한 이달 들어서는 2조4천661억원이 이탈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737억원이 빠져나가 3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3천961억원, 채권형펀드로 3천207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5천984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1조6천305억원으로 전날보다 7천89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4조1천517억원으로 838억원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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