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이 2010년 2학기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료산업과 기술혁신` 강의를 개설하고 첨단소재 인력 육성에 나섰다.
이번 강의는 효성과 서울대가 첨단 소재 재료 분야의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체결한 BK21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강의 내용은 △ 재료강국과 글로벌 경쟁력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 탄소섬유 △ 수처리 산업(멤브레인) △섬유산업 등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고분자 복합소재 관련한 첨단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강의를 통해 효성은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지식인 및 연구개발능력을 갖춘 재료공학도를 배출하는 한편, 이 중 우수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추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강의에는 성창모 효성기술원장을 비롯해 실제로 첨단소재 분야에서 직접 R&D를 담당하고 있는 효성기술원의 임원 및 연구팀장 12명이 강사로 나선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의가 첨단 소재 R&D 분야에서 산학 교류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교수인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찬 교수도 “학생들에게 이번 강의가 기업체 R&D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시장에서의 치열한 기술 경쟁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첨단소재 전문 R&D 인력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