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 TC `OCS1`…"국내외 반응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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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최고경영자가 OCS1을 시연·발표하고 있다.

지난 9월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IDF2010에서 인텔의 최고경영자가 시연을 통해 오코스모스의 차세대 모바일 기기인 TC(Tiny Computer) ‘OCS1’을 발표했다.

TC는 CPU와 OS가 데스크탑PC 수준으로 지원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문서작성은 물론 PC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컴퓨터`(Tiny Computer)를 줄임말이다.

이날 발표된 ‘OCS1’ 에는 오코스모스가 보유한 ‘오모스인터페이스’라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두개의 입력키(Key)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오모스인터페이스’ 기술은 PC급 성능을 가진 인텔의 ‘오크트레일(Oaktrail) 칩’의 기능을 더욱 향상 시켜준다. 인텔은 이러한 기능을 인정해서 IDF 2010에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오코스모스를 초청하기도 했다.

‘OCS1’은 키보드·마우스를 능가하는 입력장치, 고성능 그래픽이 탑재된 CPU, PC용 윈도(Window)7을 제공하고 있어,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쉽게 워드·엑셀·파워포인트 같은 문서작업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같은 복잡하고 다양한 키조작이 요구되는 고사양의 하드코어 PC게임도 모바일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DF2010 키노트스피치에서 ‘OCS1’이 발표된 이후 미국 IT 유력 전문지 CNET, Engadget, UMPC Portal, AN&Tech, Laptop Magazine, PC Mag 등 현지 언론은 물론 참가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아졌다. 또한 국내의 경우 검색 포탈 등에서 인기검색어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언론 및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오코스모스는 현지 유력 기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식 제품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세계 최초의 TC ‘OCS1’은 북미, 한국, 중국 등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의 경우 최대 통신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PC용 윈도(wiindow)7이 탑재되었다 뿐이지 ‘OCS1’ 는 14T(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된 일반 스마트폰의 모양과 GUI를 가지고 있으며 장시간 사용가능한 대용량 배터리와 Wifi 및 3G가 가능한 VoIP 통신 등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와함께 전세계 2만개 게임 개발자 및 게임회사와 협력하여 우수한 컨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이폰, 닌텐도 등 디지털 본토격인 미국과 일본 등의 기업들의 제품에 시장을 내주었던 국내 디지털 산업이 이를 계기로 국내 토종 벤처기업인 오코스모스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 기자 colle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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