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가 중남미 6위의 원유 보유국이자, 백금 등 세계적 광물자원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산업 전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바이오에너지, 석유화학과 전자기기 · 소프트웨어 등 7대 전략분야에서 공동 기술 개발, 현지 시장 진출, 제품화를 통한 해외시장 동반 공략 등이 추진된다.
한 · 콜롬비아 양국은 13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한-콜롬비아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플랜트 · 바이오에너지 등 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콜롬비아는 풍부한 석유 · 광물자원은 물론 중남미 4위의 경제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의 중남미 협력 파트너로서 이상적인 국갚라고 평하고 “이번 양국의 공동연구로 도출된 바이오에너지 등 7대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협력을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중동 · 아시아지역에서의 우리 기업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콜롬비아 바라까베르메하 정유시설 현대화사업, 카르타헤나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 등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 정부 측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두 플랜트사업 발주금액 총액만 9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 측 수석대표인 까를로스 데 아르트 상공관광부 차관은 “한국은 콜롬비아의 성장 모델”이라며 “광물 · 에너지 분야의 협력과 섬유산업의 공동 기술 개발 · 해외 진출, 콜롬비아 자동차부품 산업에 대한 투자, 소프트웨어산업 기술 협력 등에 있어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며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