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금결제통화에 중국 위안화를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에 따라 과거 달러화로만 무역거래를 하던 기업은 위안화표시 신용장개설을 비롯해 수출환어음 추심업무, 위안화 외화예금, 해외송금업무 등 무역거래 대부분의 서비스를 위안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출업체보다 수입업체가 많은 부산지역의 경우 수입결제일 전에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 위안화를 외화예금에 적립해 둘 수도 있게 됐다.
김원태 부산은행 외환업무실장은 “중국은 현재 한국의 전체 수출입 중 21%, 부산 지역 수출입 중 23%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라며 “앞으로 한국 내 중국 교역 기업에 대한 위안화 무역결제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내놓은 조캇라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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