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바람이 거세다. 고객과 단순 소통의 장을 넘어 SNS를 통해 공동구매한 제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트위터(twitter.com/gmarketstory)를 오픈, 현재 팔로워가 3000여명을 넘었다. G마켓은 트위터 유저만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G스탬프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거나 G마켓 정보 콘텐츠를 리트위트(RT)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G마켓 1만원 선물권 등을 경품을 내놓는다. 단순 소통의 장이 아니라 쇼핑 고객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인 셈이다.
롯데닷컴은 지난달 6일, 뷰티 고수를 위해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오픈했다. 고객 간 활발한 정보교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에서다. 페이스북을 통해 `뷰티 넘버원`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고객을 선정했다. 만 하루만에 1242 명의 페이스북 회원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밝혀왔다. 이석원 롯데닷컴 마케팅실 팀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과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인터넷몰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오프라인 상에서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나 블로그, 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이른바 소셜 쇼핑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SNS를 활용한 일종의 공동구매 형식이다. 음식점, 공연 등 주요 상점에서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판매하는 티켓몬스터는 사이트를 오픈한지 석 달 만에 하루 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상품을 제안해 판매자를 찾는 `역 공동구매` 사이트도 등장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올리고, 가장 빨리 좋은 건을 제안하는 상품의 판매자를 거꾸로 찾아나서는 것이다. 이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시도하는 `위시오픈(wishopen)`은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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