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에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협회장 출신인 한미숙 헤리트 사장이 13일 내정됐다.
중소기업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들어 중소기업 정책 강화 일환으로 신설됐으며 이날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송종호씨가 초대 대표를 2년7개월가량 맡았다.
한 내정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관계기관들을 적극 지원해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펼치고자 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2000년 1월 통신솔루션업체인 헤리트를 창업했다. 여성벤처협회 부회장과 이노비즈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술 중소벤처기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관련 정책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가에서는 중기비서관에 민간 출신이 전격 내정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민간과의 `소통` 일환으로 보고 있다. 관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책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겠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