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미디어` 뉴스 고객 늘고 있다"

미국인들이 뉴스를 접하는 수단이 신문과 방송, 라디오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매체로 급속히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뉴스를 접하는 시간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2일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미국 성인 3천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신문과 방송,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57분가량으로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똑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신문과 방송 등 전통 미디어와 별개로 IT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3분으로 뉴스를 접하는 전체 시간은 1990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보는 시간이 추가됨으로써 전통 미디어와 온라인을 합친 전체 `뉴스 타임`은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 뉴스를 보는 미국인들은 전체의 33%가량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와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팟캐스트(오디오 미디어 파일)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휴대전화, 이메일 등을 합칠 경우 온라인 뉴스 고객은 44%로 크게 늘어난다.

신문을 본다는 미국인은 전체의 26%가량으로 2006년 38%에 비해 낮아졌지만 신문의 웹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본다는 미국인은 17%가량으로 2년 전 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미디어 활용도에 관한 퓨리서치센터의 설문 조사는 2년마다 실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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