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년제 대학 중 포스텍이 학생생활 만족도와 교육, 학생편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개 대학 중 서울대생이 가장 외로훈 대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소장 안치용 · ERISS Economic 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Society)가 전국 149개 대학의 연구, 소통 · 형평, 편의, 진로, 학생생활만족지표 등 7개 부문 성과를 조사한 `2010 대한민국 대학 지속가능지수`를 12일 발표했다.
ERISS는 이번 조사가 국내 4년제 종합대학 149개를 대상으로 대학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는 국가운영사이트 대학알리미와 사립대학회계정보시스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고시, 법률저널 등 공개영역에서 수집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2년여에 걸쳐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포스텍이 `교육부문`, `학생생활 만족지표부문`, `편의부문`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구부문`은 부산대학교가, `소통 · 형평부문`은 한림대학교, `진로부문`은 성균관대학교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국공립대학을 제외하고 사립대학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부문 평가에서는 연세대가 최고점을 받았다.
상위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한 `학생생활만족지표` 에서는 대학생활이 외로운지를 묻는 문항에 서울대생의 응답점수가 63.9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대학 내에 수업 외의 문제로 상담할 수 있는 교수와 강사의 수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한국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 상위권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한 명도 없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서울의 명문대학들이 예상대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대학들이 부문별로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부문`에서 10위권 내에 한림대학교, 울산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각각 4, 6, 8 위에 올랐다. `연구부문`에는 경북대학교가 9위를 차지했다.
`진로 부문`에서는 다른 부문과는 달리 수도권 내 대학이 강세를 보여 부산대만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안치용 ERISS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대학의 지속가능성, 사회책임에 초점을 맞춰 특히 소통, 형평 등의 항목을 계량화 하는데 힘썼다”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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