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드로이드`가 4년 후에는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9일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이 오는 2014년에 올해(16.3%)보다 51.2% 성장해 24.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블랙베리`를 제치고 안드로이드가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현재 1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인 `아이폰OS(iOS)`는 4년 후 25.8%가 줄어들어 점유율이 10.9%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점유율 기준 2배 이상 앞지르게 된다.
IDC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소비자들 역시 아이폰OS에 비해 안드로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점유율 1위인 노키아 심비안의 2014년 점유율이 18.8% 감소하고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역시 17.9%에서 17.3%로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은 6.8%에서 9.8%로 43.3% 대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960만대로 지난해 1억7350대에 비해 55.4%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에도 올해보다 24.5%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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